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주요 24개 항공사의 애완동물 반입 규정과 운임을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객실에 애완동물을 반입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11개 항공사로 조사됐다. 비용은 편도기준 평균 19만 원으로 나타났다.
에미레이트항공, 일본항공, 영국항공, 콴타스항공, 아메리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6곳은 동물을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로 보내도록 규정,사실상 애완동물과의 동행이 불가능하다.
이번 조사결과 기내 반입이 가능한 애완동물의 무게는 운송용기를 포함해 평균 7.5kg로 제한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과 운송용기를 합친 무게가 5kg 이하일 경우 객실에 동승 가능하다. 에어캐나다와 유나이티드항공은 최대 10kg까지 넉넉하게 허용한다.
항공사별로 운임 적용 기준도 다르게 부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 200달러를 부과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본·중국 등 근거리 노선에 100달러를,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괌 등 중거리 노선에 150달러를 각각 부과하며 노선별로 차이를 뒀다.
아시아나항공은 訣?외 노선일 경우 지역에 따라 무게에 따른 초과 수하물 요금을 적용했다. 애완동물이 객실에 동반 탑승하지 못할 경우 위탁 수하물로 실을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루프트한자, 핀에어와 함께 100달러를 지불하면 기내에 반려동물을 동승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사별 반려동물 반입 기준
▲ 기내 반입 가능 항공사(11곳)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KLM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이베리아항공 핀에어 델타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터키항공
▲ 기내 반입은 불가하나 위탁 수하물 가능 항공사(7곳):ANA 말레이시아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캐세이패시픽 타이항공 카타르항공
▲ 기내 반입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은 불가하고 화물기로 따로 보내야 하는 항공사(6곳) : 에미레이트항공 일본항공 영국항공 콴타스항공 아메리카항공 싱가포르항공
박민규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besetoni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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